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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주는 부진을 빠져나와 다시 JLPGA 상금왕에 오른 비결로 남편을 들었다. 지난 7월 닛폰햄 레이디스 대회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남편에게 안긴 안선주. /박성호씨 제공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8승을 거둔 안선주(34)가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지난달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렸다. 임신 5개월로 출산 예정일은 오는 5월 중순이라고 한다.


안선주는 소속사를 통해 “두 명의 새로운 생명을 얻었는데 놀라우면서도 기쁘다”며 “우선 출산에 집중하고 이후 가족의 힘을 얻어 투어에 복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선주가 남편과 함께 찍은 사진을 통해 인스타그램에 임신 사실을 올렸다. /안선주 인스타그램

안선주는 지난 2014년 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정회원 출신으로 자신의 스윙 코치 겸 캐디를 하던 김성호(36)씨와 결혼했다. 평소 “아이 낳아 예쁘게 잘 키우고 싶고 은퇴하면 남편 뒷바라지 잘하는 현모양처가 되고 싶다”고 했다.

2006년 신지애와 함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안선주는 국내에서 7승을 거두고 2010년 일본으로 건너가 네 차례 상금왕에 오르며 한국 선수 최다승인 28승을 거두었다. 올해는 코로나로 국내에 머물며 6월까지 KLPGA 투어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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