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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군산CC오픈 골프대회에서 프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KPGA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프로 선수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무서운 10대’ 김주형(19)이 미국 골프채널이 선정한 ’2021 기대되는 선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채널은 4일 “세계 랭킹 90위 이하 선수들 가운데 올해 뛰어난 성적으로 세계 골프계에 친숙한 이름이 될 만한 후보 10명을 소개한다”며 김주형(세계 139위)을 아홉째로 꼽았다.


이 매체는 “김주형은 만 18세에 프로에서 4승을 거뒀으며, 지난해 미국 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데뷔했고 세 차례 더 PGA 투어 대회에 나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김주형이 만화 ‘토머스와 친구들’ 주인공을 따라 영어 이름을 ‘톰’이라고 정한 것이 가장 잘 알려진 부분이지만 올해 투어 대회에 몇 차례 더 추천 선수로 출전할 기회를 얻는다면 축하 받을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평했다.


김주형은 서울에서 태어나 두 살 때부터 중국, 호주, 필리핀, 태국을 옮겨다닌 ‘골프 노마드(유목민)’다. 2019년 11월 열일곱 살에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7월 군산 CC 오픈에서 18세21일로 정상에 올라 KPGA 투어 프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골프채널이 선정한 2021년 기대주 10명에는 교포 선수인 이민우(23·호주)와 저스틴 서(24·미국)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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