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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가을 마스터스 골프 오늘 개막


코로나 사태로 사상 처음 가을로 차례로 밀린 마스터스가 12일 오후(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진달래, 목련, 개나리 등 형형색색 꽃 대신 울긋불긋 단풍으로 치장했다. 올해는 무관중 대회라 연습 라운드부터 4만여 명 팬이 홀을 겹겹이 에워싸 대형 야외 극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던 모습도 볼 수 없다. 물론 더 큰 변화가 있다.


철쭉 대신 단풍 꽃핀 마스터스 - 11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아멘코너’12번 홀(파3)에서 로리 매킬로이,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잰더 쇼플리가 마스터스 연습 라운드를 함께 하고 있다. 매년 4월에 열리던 마스터스는 그린 주변에 활짝 핀 철쭉이 장관을 이루곤 했지만, 사상 처음으로 11월에 열린 현재는 단풍이 절정이다. /AP 연합뉴스

◇'벌크업 혁명가' 디섐보 우승 후보 0순위


1997년 마스터스에서 역사적 승리를 거둔 이후 줄곧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에 있던 우즈(45) 옆에 또 한 명의 주연, 어쩌면 앞으로 20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스타가 등장한 것이다. 오거스타에서 400야드 초장타를 치겠다고 선언한 브라이슨 디섐보(27)다. ‘초강력 대포’를 앞세워 좁은 페어웨이와 깊은 러프로 중무장한 US오픈을 정복했던 디섐보가 마스터스마저 무너뜨릴 것인가에 가을 마스터스의 최고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챔피언인 우즈는 지난 월요일 디섐보와 연습 라운드를 한 뒤 엄지를 추켜세웠다. 우즈는 “디섐보가 짧은 시간 동안 이뤄낸 성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골프에서 이와 같은 일을 보지 못했다”고 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닷컴은 “우즈의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다”고 했다. 23년 전 우즈가 바로 경이적인 놀라움을 선사한 주인공이었다는 것이다. 우즈는 당시 평균 드라이브샷 323야드를 날려 다른 선수들보다 20야드 이상 앞섰다. 파5홀을 파4홀처럼 경기하며 골프의 모습을 바꾼 ‘게임 체인저’였다.



디섐보는 파 5홀 투온은 물론이고, 파 4홀을 파 3홀처럼 ‘원 온’하겠다는 생각이지만, 아직 그 경지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샌드웨지 아니면 피칭웨지로 두 번째 샷을 날릴 정도로 장타를 치고 있다. 디섐보는 “장타가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만 오거스타는 그린 안팎에서 승부가 갈린다”며 “쇼트 게임과 퍼팅도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베팅업체들은 올해 우승 후보로 디샘보(8대1)를 지목하고 있다.


35대1로 10위권 밖에 있는 우즈는 올해 6번째 마스터스 우승이자 메이저 16승, PGA투어 통산 최다인 83승에 도전한다. 그는 “몸 상태는 작년보다 좋다”며 “코로나 때문에 대회에 많이 나서지 못해 드라이버가 좋으면 아이언이 잘되지 않는 등 모든 게 맞아떨어진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다 잘되면 좋겠다”고 열망을 드러냈다.


타이거 우즈(왼쪽)와 브라이슨 디섐보가 연습 라운드를 함께하며 대화하는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날씨 추워지고 사흘간 비 예보

가을에 열리면서 올해 마스터스는 많은 게 바뀌었다. 경기력에 직결되는 것은 날씨다. 오거스타의 11월 평균 섭씨 기온은 최저 9도, 최고 25도다. 4월보다 평균 5도 정도 떨어진다. 그리고 대회 첫날부터 사흘간 비가 예보돼 있다.

기온이 떨어지고 비가 내리면 비거리가 짧아지고 페어웨이에 떨어진 공이 덜 구른다. 장타자에게 훨씬 유리한 조건이다. 오거스타의 유리알 그린 정복 첫 단계는 페어웨이 안에 가능한 한 멀리 티샷을 날리는 것이다. 그래야 공을 높이 띄워 핀 근처에 공을 떨어뜨리는 두 번째 샷을 할 수 있다. 4월보다 해가 떠있는 시간이 짧아져 1번과 10번 홀에서 동시 출발한다. 코로나 사태로 파3 콘테스트는 취소됐다. 하지만 지난해 우승자 타이거 우즈가 역대 챔피언을 초대하는 ‘챔피언스 디너’는 현지 시각 화요일 밤 변함없이 열렸다. 우즈는 치킨 파히타(잘게 썬 고기를 야채, 소스와 함께 토르티야에 싸먹는 멕시코식 요리)와 스테이크, 초밥 등을 내놓았다. 대회는 12일 오후 잭 니클라우스와 게리 플레이어의 시타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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