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 시즌 3승 거두며 상금랭킹 1위... 2017년 이어 두번째
/USATODAY Sports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저스틴 토머스 |
‘까치발 장타자’ 저스틴 토머스(27∙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프로골프협회는 9일(한국 시각) “토머스가 욘 람(스페인)을 제치고 2017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의 선수가 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178㎝, 72㎏의 크지 않은 체격이지만 두 발이 지면을 박차고 치솟는 듯한 ‘까치발 스윙’으로 300야드 넘는 장타를 때린다.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는 승수와 평균 타수, 상금 등을 점수로 환산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를 가려낸다. 토머스는 2019-2020시즌 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30점을 따냈고, 상금 1위로 20점, 평균 타수 3위로 16점을 보태 총 66점을 기록했다. 2위 람은 56점을 획득했다. PGA 챔피언십 우승자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54점, 평균 타수 1위를 기록한 웹 심프슨(미국)이 52점, 페덱스컵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42점을 기록했다.
미국프로골프협회와 PGA 투어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올해의 선수를 선정한다. 포인트를 기반으로 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와 달리 PGA 투어는 동료 선수들이 투표로 정한다. 미국프로골프협회와 PGA 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자는 1992년부터 2018년까지 일치했다. 하지만 지난해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는 브룩스 켑카(미국), 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로 엇갈렸다.
미국 골프채널은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하며 1500만달러의 보너스를 차지한 존슨이 PGA 투어 올해의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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