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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챔피언십 열리는 레이크우드CC, 선수 위한 별도 시설 운영

KLPGA 챔피언십에 참가한 한 선수가 어반 레인지 2층의 루프탑 테라스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14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프로골프 투어 대회다.

코로나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열리기 때문에 대회 조직위원회는 무엇보다 방역에 최대한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더구나 국내외 90여개 언론 매체가 취재 신청을 했을 정도로 관심이 집중돼 있다.

선수들은 대회장에 도착하면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을 잰 뒤 워크스루 자외선 살균기를 거쳐야 선수 전용 라운지인 ‘어반 레인지’에 입장할 수 있다. 골프장 측은 이번 대회 기간 클럽하우스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연습장과 휴게 시설인 어반 레인지를 선수 전용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선수와 캐디, 그리고 스태프 외에는 누구도 출입할 수 없다. 선수 가족도 들어갈 수 없다.

선수 전용 공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워크스루 자외선 살균기를 거쳐야 한다./KLPGA박준석

선수들은 이곳에서 식사를 할 때도 1인용 테이블에 혼자 앉아 의도치 않은 ‘혼밥’을 해야 한다. 박성현(27)은 "경기 전에 보통은 캐디와 함께 식사를 함께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다들 앞만 보고 혼자서 밥을 먹으니 어색하다"고 했다.

선수들에게는 특급 호텔 수준의 뷔페가 제공되고 있다./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혹시 건물 안에 부분적인 ‘자가 격리’ 상태로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답답해 하진 아닐까. 나도연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마케팅 본부장은 "어반 레인지는 기존의 단순한 연습장 아니라 휴식, 파티 등 각종 모임까지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의 연습장이다"고 했다.

어반 레인지 2층 루프탑 테라스는 휴식 공간으로도 이용된다./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드라이빙 레인지의 전장은 203m나 되고, 최신 시설을 갖춘 64개의 타석이 있을 뿐아니라 특급 호텔 스타일의 라운지가 마련돼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 2층의 루프탑 테라스는 휴게 및 스트레칭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곳에서 선수들은 경기 전후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풀고 호텔 셰프가 준비한 디저트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구에 설치된 워크스루 자외선 살균기는 대학병원에서나 사용하는 것으로 이번 대회를 위해 별도로 마련한 것이다.

나도연 본부장은 "레스토랑에서는 관계사인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 셰프가 컨설팅해 준비하는 식사가 제공된다. 20~30대 젊은 여성 선수들의 입맛과 면역력 강화를 고려한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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