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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첫 아기를 출산하는 미셸 위가 12월로 연기된 US여자오픈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은 미셸 위가 2014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을 때의 모습./AP
올 여름 첫 아기를 출산하는 미셸 위(31)가 올해 말쯤 투어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인 ESPN과의 인터뷰에서다. 미셸 위는 "처음에는 결정을 내리지 못했는데 US여자오픈이 12월에 열린다는 소식에 귀가 번쩍 뜨였다"고 말했다.

미셸 위는 지난해 8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임원 조니 웨스트와 결혼했고, 올 여름 딸을 출산할 예정이다. US여자오픈은 당초 6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12월10일 개막으로 연기됐다.

2014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미셸 위는 고질적인 손목 부상 등으로 한때 은퇴를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임신 후 생각을 바꿨다. 그는 "아이를 가지고, 그게 딸이라는 걸 알았을 때 세상에 대한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딸이 존경할 만한 강한 여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복귀에 대한 의지가 더 강해졌고, 아기를 위해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했다.

미셸 위는 최근에는 소셜미디어(SNS)에 만삭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아기에게 코로나 영향이 없도록 조심하고 있다. 샷을 할 때는 4분 3 스윙만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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