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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월드 챌린지 3R서 라이 개선… "카메라 앵글 달리 하면 룰 위반 아닌 것 알 것"

패트릭 리드가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라운드에서 룰 위반으로 벌타를 받았으나 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듯한 발언을 해 비난을 샀다./PGA 투어 트위터

패트릭 리드(미국)가 룰 위반 후 적절치 못한 해명으로 논란을 자초했다. 리드는 7일(한국 시각)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라운드에서 골프 규칙을 위반했다. 11번 홀(파5)의 웨이스트 에어리어 지역에서 세 번째 샷을 하기 전 연습 스윙을 하면서 라이 개선을 한 것이다.

리드는 두 차례 연습 스윙을 하면서 공 바로 뒤의 모래를 클럽 헤드로 밀어냈다. 이 장면은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경기 위원회는 리드가 라이 개선을 했다며 경기 후 2벌타를 부과했고, 리드도 이를 받아들였다.

패트릭 리드가 히어로 월드 챌린지 3라운드 11번 홀의 웨이스트 에어리어 지역에서 연습 스윙을 하면서 클럽 헤드로 공 뒤 모래를 밀어내고 있는 모습./PGA 투어 동영상 캡처

그런데 이후 해명이 논란을 일으켰다. 리드는 "라이를 개선할 의도가 없었다. 카메라 앵글을 달리하면 라이 개선이 아니라는 걸 알 것이다. 공과 클럽이 닿은 모래 위치가 멀리 떨어져 있었다"고 했다.

미국 골프채널의 해설가 폴 에이징어는 "저게 라이 개선이 아니면 뭔가. 리드가 더 잘 알 것이다"고 비난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한 팬이 2015년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리드가 이번과 비슷한 룰 위반을 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리드의 논란은 오는 12일 호주에서 개막하는 프레지던츠컵을 앞두고 인터내셔널 팀에게는 호재가 됐다. 미국과 맞붙는 인터내셔널 팀의 마크 리슈먼(호주)은 "호주 팬들에게 미국팀을 공격할 실탄을 준 것"이라고 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지난해 미국과 유럽의 대항전인 라이더컵 직후 보인 리드의 행동도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리드는 지난해 라이더컵에서 미국이 패한 후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조 편성에 관한 불평을 말하면서 단장인 짐 퓨릭을 비난했었다.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한 가운데 리드는 3위(16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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