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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컨, 18언더파로 심프슨과 동타 뒤 연장 두 번째 홀서 버디

이경훈이 올해 PGA 투어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 10월 CJ컵 당시 모습./JNA

이경훈(28)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에서 톱10에 진입했다. 타일러 던컨(30·미국)은 연장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5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이경훈은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공동 5위에 올랐다. 이경훈의 2019-2020시즌 첫 톱10 기록이다. 올해 들어서는 2018-2019시즌으로 열린 4월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 이후 7개월 만이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2번 홀(파4) 더블 보기, 3번 홀(파3)에서는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7번 홀(파5) 이글이 전환점이 됐다. 홀까지 15m 남기고 친 칩샷을 넣었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버디만 3개를 골라냈다.

2018년부터 PGA 투어에 합류한 타일러 던컨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PGA 투어 트위터

던컨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3타로 웨브 심프슨(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18번 홀에서 열린 1차 연장에서 심프슨과 함께 파를 기록한 뒤 같은 홀에서 열린 2차 연장에서 4m 버디를 성공했다.

던컨은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를 거쳐 2018년부터 PGA 투어에 합류한 선수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18년 세이프웨이 오픈과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거둔 공동 5위였다.

던컨은 "여기서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데 우승까지 차지해 믿기지 않는다"며 "연장전에서 숨쉬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긴장이 됐지만 침착함을 유지하고 내 자신을 믿은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18언더파 3위, 전날 선두로 나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브렌던 토드(미국)는 2타를 잃어 16언더파 공동 4위가 됐다.

PGA 투어는 이 대회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모두 마쳤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가 다음달 4일 개막하고, 그 뒤 12일부터는 미국과 세계 연합팀(유럽 제외) 간의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이 열린다. PGA 투어는 내년 1월2일 하와이에서 막을 올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부터 2020년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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