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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CJ컵 기자회견… "올해도 타이틀 방어 자신"

1년 만에 제주를 다시 찾은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는 “제주를 특별한 곳”이라고 했다. 사진은 지난해 우승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JNA골프

"처음 세계 1위가 된 곳이다. 제 마음 속에 특별하게 남아 있다."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29∙미국)는 1년 만에 제주를 다시 찾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16일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기자회견에서다.

켑카는 지난해 10월 CJ컵에서 우승하면서 처음으로 세계 1위가 됐다. 대회를 앞두고는 제주 앞바다에서 51cm짜리 황돔을 낚는 등 이래저래 제주에서 기분 좋은 추억을 가지고 있다.

켑카는 메이저 대회에 유독 강하다. 통산 7승 중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뒀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에서도 1승을 보탰다. 켑카는 그 비결에 대해 "PGA 투어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한 게 아직 5년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10년 정도 지나면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메이저 대회는 한 번 실수를 하면 우승 경쟁에서 탈락하지만 일반 대회에서는 실수를 해도 만회할 기회가 있는 게 차이점인 것 같다"고 했다.

켑카는 2019-2020시즌 처음 출전한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컷 탈락을 해 출발이 좋지는 않다. 그는 "크게 실망하기 보다는 며칠 쉬면서 경기력 회복에 주안점을 뒀다"며 "작년처럼 바람을 잘 파악한다면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도 자신 있다"고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외국 베팅업체가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우승 확률을 더 높이 평가한 것을 두고는 "어제 캐디에게 듣기로는 여기서 우승 확률보다 내년 마스터스 우승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켑카는 1·2라운드에서 김시우(24),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이번 대회에는 켑카의 동생인 체이스 켑카도 출전한다. 그는 "꿈을 점차 이뤄가는 동생을 보는 게 형으로서 흐뭇하다"고도 했다.

다음은 브룩스 켑카와의 일문일답.

Q. 다시 한국에 오게 된 소감이 궁금하다.
"한국에 와서 기쁘다. 작년 우승한 곳이고 동시에 세계 랭킹 1위를 거머쥔 곳이기에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 코스 상태도 매우 훌륭하다. 출전 선수 리스트를 보면 알겠지만 굉장한 선수들이 출전했다. 앞으로 PGA 투어에서 인기 있는 대회가 될 걸로 본다."

Q. 올해 동생도 함께 출전하는데 같이 출전하는 소감이 어떤가? 라스베이거스(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동생이 더 좋은 성적 거뒀다. 복수하고 싶지 않나.
"동생이 함께 출전해 즐겁다. 형으로서 동생이 꿈을 이뤄 나가는 게 흐뭇하다. 동생은 그동안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 힘들어 했는데 라스베이거스에서 능력을 보여주었다. 필드 밖에서의 밝은 에너지로 인해 코스에서도 그 에너지가 드러난다. 어제 동생에게 같이 연습하자고 했는데 다른 선수랑 하겠다고 하더라. 조금 실망했지만 동생이 여러 선수들과 친구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미국 베팅업체는 이번 대회에서 저스틴 토마스를 우승 후보 1순위, 브룩스 켑카를 2위로 지목했다. 본인의 분석 듣고 싶다. 또 이번 대회 타이틀을 지킬 수 있는지 각오도 듣고 싶다.
"일단 제 타이틀을 방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성적은 부진했지만 경기에는 만족스러웠다. 라스베이거스에서의 문제는 연습 라운드를 하는 마인드로 경기에 임한 것이었다. 베팅업체의 예측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돈을 걸었냐는 것이다. 사람들이 토머스가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고 본다. 흥미로운 점은 어제 캐디가 보여준 바로는 이곳에서의 우승보다는 마스터스에서의 내 우승 확률이 높다는 분석을 한 업체가 있다고 한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브룩스 켑카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JNA골프

Q. 바람에 대비하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다.
"작년에는 바람을 잘 파악하고 전략을 잘 구상했다. 올해도 비슷한 전략으로 임하면 될 것 같다. 코스의 경우 미스 샷에 대한 혹독한 대가를 치뤄야 하기에 작년에 했던 것을 떠올리며 경기하려고 한다."

Q. 메이저 대회에 유독 강하다. 어려운 대회일수록 집중력이 뛰어난 것같다. 타이거 우즈는 81승 중 메이저 15승을 거뒀다. 메이저 대회와 일반 대회의 밸런스를 어떻게 유지할 계획인가. 이번 시즌 어떤 마음으로 준비할 것인가?
"경기 밸런스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2014년부터 PGA 투어에 뛰었으니 아직 5년 밖에 안됐다. 궁극적으로 타이거 우즈처럼 메이저와 비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에 대한 것들은 10년 뒤에 물어보면 대답이 가능할 것 같다. 우승을 할 때마다 쉽게 우승한 것은 절대 아니다. 모두 값진 우승이다. PGA 투어에서 통산 우승이 많진 않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메이저 대회와 비 메이저 대회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메이저 코스는 어렵고 선수들이 실수 하게 되면 선두권에서 탈락한다. 그래서 메이저 대회에서는 절대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 그린을 놓치면 보기로 막아야 하는 상황이 되는데 일반 대회 코스는 세팅이 좀더 수월해 그린을 놓쳐도 만회할 기회가 있다. 이런 점들이 차이가 아닐까 싶다."

Q. 임성재 선수와 플레이 한 적이 있나. 장타자 입장에서 스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선수에게 신인상 수상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다.
"다른 선수들의 스윙이나 퍼포먼스에 집중하지 않기에 딱히 말할 수가 없다.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기에도 바쁘다. 동료 선수들과 오래 플레이를 하면 스윙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비거리가 얼마 정도 나오는지 등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알게 된다. 임성재와는 얼마 플레이를 하지 않아서 말씀 드리기 어렵다. 신인상 수상은 그만큼 일관성 있게 좋은 플레이를 한다는 의미이다. 개인에게 특별하다. 임성재 선수의 경우 재능이 많다. 앞으로 투어에서 커리어를 잘 쌓아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무릎 부상 회복은 잘 하고 있나. 집중력을 유지하고 실수를 만회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무릎은 지금 전혀 문제 없다. 올해가 가기 전에 줄기 세포 치료를 한 번 더 계획하고 있다. 대회 중에는 인내심을 갖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면서 유리한 쪽으로 해석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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