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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볼빅 롱 드라이브 챌린지 8강전서 354.4야드 기록

모리스 앨런이 볼빅 롱 드라이브 챌린지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최장타 기록(483야드)을 보유하고 있는 앨런은 공이나 헤드 커버 등 용품 대부분을 핑크색 제품으로 사용한다./KPGA민수용

이미 우승자가 결정된 상태에서 진행된 이벤트였다. ‘핑크 몬스터’ 모리스 앨런(38·미국)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볼빅 롱 드라이브 챌린지’에서 우승했다.

25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골프장 특설 무대에서 열린 이번 이벤트에서 앨런은 결승에서 318.8야드를 기록해 김홍택(26·315.5야드)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총 8회 샷을 날리는 결승에서 앨런은 4개의 공을 친 상태에서 이미 우승을 확정했다.

이후 앨런은 남은 4회의 샷은 ‘쇼’ 개념으로 있는 힘을 다 해 날렸다. 피니시 때 몸이 휘청하는 등 이전과는 확실히 달랐다. 앨런은 8강전에서는 354.4야드를 날려 300야드 안팎을 날린 김민수(29), 함정우(25), 나운철(27), 강윤석(33), 이재진(23) 등 국내 ‘거포’들에 비해 월등한 파워를 과시했다. 앨런은 이날 장타 대회에 앞서 가진 연습 라운드 7번 홀에서는 무려 382야드의 티샷을 날리기도 했다.

앨런은 2017년 월드롱드라이브(WLD) 대회에서 483야드를 때려 세계 최장타 기록을 세운 선수다. 올 시즌 WLD 세계 랭킹 8위다. 지난 8월에는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걸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세계 최초로 넘겨 관심을 끌었다. 폭포의 폭은 342야드지만 폭포 주변에 항상 바람과 물보라가 부는 탓에 평소보다 거리가 줄어 지금까지 성공한 골퍼가 없었다.

모리스 앨런이 볼빅 롱 드라이브 챌린지에서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KPGA민수용

앨런은 대학 시절에는 단거리 육상 선수와 풋볼팀 러닝백으로도 활약했다. 100m 최고 기록은 10.08초다. 여자 친구인 필리스 매티(미국)도 장타 전문 선수로 세계 기록(406야드) 보유자다. 지난해에는 둘이 나란히 장타 대회에서 남녀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장타를 날리는 남자 프로골퍼의 스윙 스피드가 120마일을 조금 넘는 수준인데 앨런은 135마일을 손쉽게 넘나든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특별한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로프트 각도는 1~2도로 일반 남자 프로선수들의 드라이버 로프트(6~9도)에 비해 현저히 낮다. 샤프트 강도는 트리플 X다. 국내에서 힘 깨나 쓴다는 선수들이 X강도의 샤프트를 사용한다.

국산 골프 브랜드 볼빅의 후원을 받는 앨런은 핑크색 공만 사용한다. 뿐만 아니라 장갑, 헤드 커버, 손가락에 감는 테이프 등 거의 대부분이 핑크색이다. 앨런은 "처음 장타 선수로 활약할 당시 2년 사이에 이모 두 분이 유방암으로 돌아가셨다. 그래서 유방암을 상징하는 핑크색을 제품을 사용하면서 항상 이모들을 그리워한다"고 했다.

장타 전문 선수이면서도 베스트 스코어가 6언더파 66타로 알려진 앨런은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에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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