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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클래식서 1타 차 준우승… 가능성 확인

노예림이 월요 예선을 거친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Gabe Roux/LPGA

생애 첫 우승에 심리적 압박감이 컸던 탓일까. 월요 예선을 거친 재미교포 노예림(1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가능성을 엿본 무대였다. 우승컵은 해나 그린(호주)에게 돌아갔다. 

2일(한국 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노예림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노예림은 그린에 1타 뒤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린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그린은 지난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9만5000달러(약 2억3600만원)다. 

이날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노예림은 중후반까지 잘 버텼지만 끝내 마지막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전반에는 노예림이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사이 동반자인 그린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1타 차로 추격해 왔다. 

해나 그린이 노예림을 1타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째다./PGA of America

노예림은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티샷을 러프로 보낸 데 이어 레이업 후 친 세 번째 샷으로도 그린에 공을 올리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노예림은 네 번째 샷을 홀 가까이 붙인 후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이에 비해 그린은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노예림은 12번(파5)과 14번 홀(파4) 1타씩을 줄이며 다시 3타 차로 달아났다. 하지만 곧 고비가 또 찾아왔다. 16번 홀(파3)에서 노예림이 보기, 그린이 버디를 하면서 순식간에 1타 차로 간격이 좁혀진 것이다. 그린은 17번 홀(파4)에서도 약 5m 버디를 성공하며 동타를 이뤘다. 

승부가 마지막 18번 홀(파4)로 넘어간 상황에서 노예림은 티샷을 페어웨이 우측 벙커로 보낸 데 이어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해 보기를 범했다. 그린도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는 못했지만 침착하게 파를 지켜 짜릿한 1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노예림은 비록 우승을 하지는 못했지만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과 가능성을 알렸다. 지난해 아마추어 무대를 휩쓴 뒤 올해 1월 프로로 전향한 그는 아직 LPGA 멤버는 아니어서 월요 예선이나 초청 등을 통해 대회에 나서고 있다. 이번 대회에도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했다. 

큰 키(175cm)와 유연한 스윙을 바탕으로 장타 능력이 뛰어난 노예림은 지난 7월 손베리 클리크 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고, 이번에는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쳐 팬과 미디어 등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앞으로 경험만 더 쌓는다면 LPGA 무대에서 충분히 통할 실력임을 입증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신인왕이 유력한 이정은(23)과 김세영(26), 허미정(30)이 12언더파 공동 9위에 올랐다. 세계 1위 고진영(24)과 2위 박성현(26)은 10언더파 공동 20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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