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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 디섐보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슬로 플레이는 팬이나 선수 모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며 “플레이 속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브라이슨 디섐보 인스타그램

슬로 플레이로 거센 비난을 받았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플레이 속도를 개선하겠다고 공언했다. 13일(한국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다.

디섐보는 "슬로 플레이는 선수나 팬 모두에게 좋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나의 페이스를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또한 "골프는 나의 열정이자 생계수단이다. 골프를 재미있게 만든 게 나의 의무이기도 하다"며 "플레이 속도는 오랜 세월 논쟁거리였다. 나는 문제아가 아닌 해결사가 되겠다. PGA 투어나 동료 선수들과 함께 해결 방법을 찾겠다"고도 했다.

디섐보는 지난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 2라운드 때 슬로 플레이를 펼쳐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기 후 디섐보가 과도하게 시간을 끄는 2개의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퍼지면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70야드를 칩샷을 앞두고는 3분 정도의 시간을 끌었고, 2.4m 퍼팅을 앞두고는 2분 이상을 썼다.

에디 페퍼렐(잉글랜드)은 트위터에 디섐보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고,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도 이에 동조했다. 켑카는 지난 1월에도 디섐보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늑장 플레이를 비난한 적이 있었다.

디섐보는 그러자 노던 트러스트 최종 4라운드를 앞두고 켑카와 만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둘은 경기 후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켑카는 "좋았다. 문제가 없었다"고 했고, 디섐보는 "서로 존중했다"고 말했다.

PGA 투어는 이번 일을 계기로 플레이 속도에 관한 정책을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PGA 투어는 벌금과 페널티의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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