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이 마이어 클래식 첫날 6언더파를 치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
신지은(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지연된 탓에 다수의 선수들이 18홀을 마치지 못했다. 14일(한국 시각)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신지은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캐서린 페리(미국)와 공동 선두다. 통산 1승을 기록 중인 신지은은 이날 그린을 다섯 차례 놓쳤지만 퍼팅 감각이 좋았다. 총 퍼트 수가 25개였다.
신지은은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에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6~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은 신지은은 후반 들어 13~15번 홀에서도 3연속 버디를 챙겼다. 그런 후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1타를 줄이며 기분 좋게 첫날을 마쳤다.
신지은은 "오늘 굉장히 긴 하루였다. 라운드를 마쳐 기쁘다"고 했다. 신지은은 "오늘 아침 5시에 나왔는데 경기가 지연돼 다시 숙소로 가서 아침잠을 잤다. 그 후 유튜브로 ‘백종원 레시피’를 보고 책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며 "내일 티타임이 오후여서 또 다른 긴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가 5언더파 3위, 세계 1위 고진영(24)이 4언더파 공동 4위다. 고진영은 버디만 4개를 챙겼다. 박인비(31)와 최나연(31)은 2언더파 공동 19위다.
잔여 경기에 따라 순위는 바뀔 예정이다. 출발조차 하지 못한 선수도 6명이나 됐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6개 홀에서 홀인원 1개와 버디 2개를 기록해 4언더파를 기록했고, 박성현(26)은 4개 홀에서 1언더파를 쳤다.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9)과 US여자오픈 우승자 이정은(23)은 각각 6개와 5개 홀 마친 가운데 이븐파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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