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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언더파 63타 쳐 생애 첫 단독 선두… 안병훈 4언더파 공동 33위

대기자 신분으로 있다 출전한 네이트 래슐리가 로켓 모기지 클래식 첫날 깜짝 선두로 나섰다./PGA 투어 트위터

대기자 신분이었다 간신히 출전한 네이트 래슐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한국 선수들의 발걸음은 굼떴다. 28일(한국 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래슐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챙겼다. 9언더파 63타로 공동 2위인 라이언 아머, 닉 와트니(이상 미국·8언더파 64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위에 올랐다. 63타는 래슐리의 18홀 개인 최소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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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슐리는 세계 랭킹 353위로 당초 이 대회 출전권이 없었다. 월요 예선에 도전했지만 통과하지 못했다. 그나마 대기 1순위였다. 그래도 출전을 장담할 순 없었다.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도 대기 1순위였지만 끝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에는 다행히 출전을 포기한 선수가 나오면서 기회를 얻었다. 

래슐리는 애리조나 대학에 재학 중이던 2004년에는 개인적인 불행도 겪었다. 자신의 경기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던 부모님과 여자 친구가 비행기 사고로 숨진 것이다. 대학 졸업 후 부동산 중개일을 하던 애슐리는 그동안 라틴 아메리카 투어 등을 뛰다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뒤늦게 데뷔했다. 올해 2월 푸에르토리코 오픈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자 유일한 톱10 입상이다. 

생애 처음으로 단독 선두로 나선 래슐리는 경기 후 "대기자로 있으면서 출전을 기다리는 건 유쾌한 일이 아니다"며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오늘처럼 안정되고, 행복한 라운드를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공동 2위인 아머와 와트니가 1타 차로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자 체즈 리비(미국)도 7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28)이 4언더파 공동 33위로 가장 순위가 높다. 임성재(21)는 3언더파 공동 55위, 김민휘(27)는 2언더파 공동 75위다. 이경훈(28)은 이븐파 공동 122위, 강성훈(32)은 1오버파 공동 131위다. 

세계 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언더파 공동 101위, 올해 US오픈 챔피언 개리 우들랜드(미국)는 1오버파 공동 131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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