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 헨더슨이 마이어 클래식 정상에 오르며 통산 9승째를 달성했다./LPGA |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헨더슨은 캐나다 선수 최다승을 기록했다. 17일(한국 시각)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헨더슨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헨더슨은 공동 2위인 호주교포 오수현(23), 하타오카 나사(일본), 렉시 톰슨(미국) 등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5000만원)다.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헨더슨에게는 시즌 2승째이자 통산 9승째다. 시즌 2승은 고진영(24)에 이어 헨더슨이 두 번째다. 9승은 LPGA 투어와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통틀어 캐나다 국적 선수 최다승이다.
종전 기록을 넘어선 헨더슨은 "정말 기분 좋다"며 "시즌 초반에 8승째를 달성했을 때도 대단한 기록이라고 느꼈는데 그 기록을 넘어서 놀랍다. 남은 시즌에 더 많은 우승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의 ‘파더스 데이’(6월 세 번째 일요일)를 맞아 헨더슨의 부모도 대회장을 찾아 두 딸의 우승을 축하했다. 헨더슨의 캐디는 친언니인 브리타니다. 헨더슨은 "정말 특별한 날이다. 파더스 데이에 부모님이 모두 오셔서 언니와 나의 우승을 지켜봤다.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소연(29)이 13언더파 공동 9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박인비(31)는 12언더파 공동 16위, 고진영은 11언더파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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