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마이어 클래식 둘째날 공동 9위에 올랐다./LPGA |
궂은 날씨 탓에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에서 이틀 동안 홀인원이 5개나 나왔다. 고진영(24)은 하루에 이글 2개를 잡았다. 15일(한국 시각)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
1라운드 잔여 경기와 2라운드가 연달아 열린 이날 린디 던컨(미국)은 149야드의 7번 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5번째 홀인원이었다. 앞서 이틀 동안 진행된 1라운드에서는 4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전날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와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홀인원을 잡았고, 이날 잔여 경기에서는 노무라 하루(일본)와 지울리아 몰리나로(이탈리아)가 역시 한 번의 티샷으로 공을 홀에 넣었다. 이들은 모두 155야드로 조성된 15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한 라운드 4개의 홀인원은 홀별 상황 집계를 시작한 1992년 이후 최다 기록이다.
세계 1위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이글 2개를 포함해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글은 8번과 18번 홀(이상 파5)에서 잡았다.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9)과 함께 공동 9위다.
2017년 챔피언 헨더슨은 16언더파 128타로 이 대회 36홀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브리타니 알토메어(미국)가 13언더파 단독 2위다.
박성현(26)과 최운정(29)이 6언더파 공동 18위, 박인비(31)와 이정은(23)은 4언더파 공동 37위다. 일몰로 28명이 2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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