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이 맥콜 용평리조트 오픈 최종 3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KLPGA박준석 |
최혜진(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거두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30일 강원도 평창 버치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
최혜진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2위 이소영(22·8언더파 208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시즌 4승째이자 통산 8승째다.
최혜진은 2년 전인 2017년에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적이 있다. 당시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해 코스 레코드(63타)와 대회 최소타(202타) 기록을 세웠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을 보탠 최혜진은 시즌 상금을 6억6789만원으로 늘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다승(4승), 대상 포인트(265점), 평균 타수(70.575타) 부문에서도 1위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최혜진은 초반에 곧바로 역전에 성공한 뒤 우승까지 내달렸다. 4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6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것이다. 최혜진은 이후 보기 3개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경쟁자들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혜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자축했다.
이소영에 이어 한진선(22)과 양채린(24)이 7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윤서현(20)과 윤슬아(33)는 6언더파 공동 5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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