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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닷컴
골프에서 처음 친 공이 홀에 들어가는 홀인원은 대단한 행운으로 통한다. 그만큼 확률이 낮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수학자에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파3홀에서 투어 프로들은 3000분의 1, 일반 골퍼들은 1만2000분의 1 확률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지난주 미국 아칸소주 핫스프링스 빌리지의 코테즈 골프코스에서 81세의 척 밀러〈사진〉씨는 하루에 두 차례나 홀인원을 기록했다.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밀러씨는 135야드 12번 홀과 138야드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모두 6번 아이언을 사용했다고 한다.

밀러씨는 "첫 번째 홀인원은 정말 잘 맞은 샷이었다. 그린에 공이 떨어진 뒤 한두 차례 튕기고는 홀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두 번째 홀인원은 홀 70~80야드 앞에 떨어진 뒤 내리막 경사를 타고 굴러 들어갔다"며 웃었다. 그는 1년 동안 미국 50개 주를 모두 방문해 한 차례 이상 골프를 친 적도 있는 골프 마니아로 알려졌다. 일반 골퍼의 한 라운드 두 차례 홀인원 확률은 무려 1억5900만분의 1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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