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가 JLPGA 투어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 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LPGA |
신지애(31)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 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14일 일본 효고현 미키시의 하나야시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
신지애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신지애는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해 공동 2위 기쿠치 에리카와 다케오 사키(이상 일본·이상 8언더파 208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신지애는 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2~3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7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았다. 후반 들어서도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더 줄이며 정상에 올랐다.
올해 한국 선수가 일본에서 우승 소식을 전한 건 신지애가 처음이다. 우승 상금은 1080만엔(약1억1000만원)이다.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한 신지애는 통산 승수도 22로 늘렸다. JLPGA 투어 정회원 자격을 획득하기 전인 2008년 3월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컵까지 포함해서다.
이민영(27)이 이븐파 공동 16위, 올해부터 일본으로 진출한 배선우(25)는 2오버파 공동 27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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