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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챔피언십 첫날

(왼쪽부터)이정은, 최혜진, 조아연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핫식스' 이정은(23)이 4년 전 처음 아마추어 국가대표가 됐을 때 팀 동료가 고등학교 1학년이던 최혜진(20)과 중학교 3학년인 조아연(19)이었다.

이들은 태릉선수촌에서 합숙도 함께하며 친한 언니 동생이 됐다. 이정은은 태릉에서 조아연과 함께 방을 써 속칭 '방장' 역할도 했다.

25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 F&C 제41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 1라운드. 비도 내리고 바람도 부는 궂은 날씨였지만 '한국여자골프의 영건 3인방'으로 성장한 이정은, 최혜진, 조아연이 나란히 동반 플레이를 펼치자 눈길이 쏠렸다. KLPGA 투어에서 이정은은 2017년, 최혜진은 2018년 신인왕이었고 조아연은 올해 가장 강력한 후보다. 조아연은 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올 시즌 출전한 4차례 대회 모두 톱10(6위-우승-5위-6위)에 올랐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노련미가 붙은 이정은과 고교 시절부터 프로대회 2승을 거둔 최혜진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언니들에게 많이 배우겠다"던 조아연은 버디 3개, 보기 3개로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이정민이 첫날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정은은 "5개월 만에 한국 대회에 나왔는데, 모처럼 응원을 받으며 재미있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최혜진은 "프로 되고 아연이와 처음 경기해 보는데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뛰어나더라"고 했다. 조아연은 "날씨도 궂고 그린도 어려운데 두 언니가 침착하게 경기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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