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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슨의 칩샷, 쭈타누깐 공 맞아 
두 선수 주먹 부딪히며 기뻐하자 팬들 "상호 합의 있었나" 의혹

혼다 타일랜드 2라운드에서 에이미 올슨의 칩샷이
홀 옆 에리야 쭈타누깐의 공을 맞고 홀 가까이에
 멈췄다(왼쪽 공). 올슨(왼쪽)과 쭈타누깐이 주먹을
 부딪히며 기뻐하고 있다. /미국 골프채널
지난 주말 미국 골프 채널을 비롯해 골프 관련 미디어에서 '백스토핑(backstopping)'이라는 말이 뜨거운 화제가 됐다. 백스토핑은 골프에서는 홀 가까이 있는 공을 마크하지 않은 채 그대로 두어 동반 플레이어가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샷을 하거나 벙커샷을 할 때 '방어벽'처럼 활용할 기회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올해의 뉴스 메이커를 선정하면서 '백스토핑'을 20위로 올려놓을 정도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시계를 미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 2라운드가 열린 지난 22일 오후로 돌려보자. 세계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18번홀(파5) 그린 밖에서 칩샷으로 공을 홀 가까이에 붙였다. 쭈타누깐은 마크를 하기 위해 그린으로 올라가려다 걸음을 멈췄고, 같은 조 에이미 올슨(미국)이 곧바로 샷을 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올슨이 칩샷한 볼은 그린에서 구르다 쭈타누깐의 공에 맞고 홀 60cm 거리에서 멈췄다. 올슨과 쭈타누깐은 주먹을 마주치며 함께 기뻐했다. 쭈타누깐의 공이 아니었다면 올슨의 공은 홀에서 더 멀어질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맞은 공은 원위치로 옮기고, 맞힌 공은 멈춰 선 위치에서 그대로 플레이한다. 둘은 나란히 버디를 잡았다.

그린 위에서 퍼트하다 동반자의 그린 위 공을 맞히면 마크를 요구하지 않고 공을 친 플레이어가 2벌타를 받는다. 그린 밖에서 쳤을 때는 원래 벌타가 없다. 하지만 상호 합의로 마크를 하지 않고 이득을 본 경우 합의한 선수들은 모두 2벌타를 받게 된다. 사안이 심각할 경우엔 실격 처리된다. 하지만 상호 합의 여부는 입증이 어렵기 때문에 끊임없이 논란이 돼왔다.

LPGA 투어는 "올슨과 쭈타누깐의 이야기를 들어본 결과, 두 선수 간 합의는 없었다. 룰 위반이 아니다"라고 결론지었다. 올슨이 "18번홀에서 경기가 상당히 지체돼 있어서 플레이를 빨리한 것뿐이다. 더구나 에리야의 공은 내가 치려는 라인에 있지 않아 내 플레이에 도움이 될 걸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 해명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에선 올슨과 쭈타누깐이 기뻐하는 동영상 장면을 문제 삼아 '이들이 상호 합의에 의한 룰 위반을 저질렀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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