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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오픈 2R서 이글 3개… 임성재 공동 20위, 양용은은 공동 35위
체즈 리비가 소니 오픈 2라운드에서 샷 이글만 3개를 기록했다./PGA 투어 트위터
"지금 장난하냐?(Are you kidding me?)" 체즈 리비(미국)가 세 번째 이글을 기록하는 순간 동반자인 마이클 톰프슨(미국)의 입에서는 이 말이 튀어나왔다.

12일(한국 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 2라운드. 리비는 이날 이글 3개를 기록했다. 그것도 모두 파4 홀 ‘샷 이글’로만 작성했다.

PGA 투어에서 한 라운드 최다 이글 기록은 3개다. 그러나 파4 홀에서 3개의 이글을 기록한 건 리비가 처음이다. 또한 샷링크 기술이 도입된 2003년 이후 100야드 이상의 거리에서 3개의 이글을 기록한 것도 리비가 처음이다. 

리비는 이날 첫 홀부터 이글을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0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리비는 홀까지 101야드가 남은 거리에서 샌드웨지로 샷 이글을 잡아냈다. 16번 홀에서는 149야드를 남기고 9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홀에 쏙 들어갔다. 리비는 후반 들어 6번 홀에서는 135야드 거리에서 갭웨지로 이글을 추가하며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리비는 경기 후 "세 번째 공이 홀에 들어가지 전까지는 솔직히 아무 생각이 없었다"며 "공이 사라지는 순간 깜짝 놀랐다"고 했다. 동반자인 톰프슨은 "정말 놀라운 하루였다"며 "리비의 첫 이글 때는 ‘훌륭해’라고 했고, 두번 째 이글 때는 ‘와우, 대단한데"라는 말을 건냈다. 세 번째 때는 ‘지금 장난하냐’라고 말했다"고 했다. 

리비는 이글 3개를 포함해 버디 2개,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공동 3위다.

맷 쿠차(미국)가 이틀 연속 7언더파를 몰아쳐 14언더파 126타로 단독 선두다. 이번 대회에 앞서 벌에 발을 쏘이는 바람에 연습라운드도 못하고 출전했던 앤드루 퍼트넘(미국)이 13언더파 2위에서 추격 중이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1)가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6언더파를 보태 중간 합계 5언더파 공동 20위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양용은(47)은 4언더파 공동 35위, 강성훈은 3언더파 공동 46위다.

김시우(24)와 배상문(33), 김민휘(27)는 컷 통과에 실패했다. ‘퍼팅 입스’ 설이 나오고 있는 조던 스피스(미국)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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