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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영화 ‘덤보’ 실사로 재탄생… "욕심 내지 않고 큰 그림 보면서 갈 것"
전인지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고 했다./민수용 골프전문 사진작가
전인지의 별명은 ‘플라잉 덤보’다. 어려서부터 호기심이 많다고 해서 디즈니 만화 영화 ‘덤보’를 따서 붙여진 별명이다. 이 영화는 아기 코끼리 덤보가 커다란 귀를 가지고 있어 처음에는 친구들의 놀림을 받았지만 나중에는 그 귀로 하늘을 날게 돼 서커스단 최고의 스타가 된다는 스토리다. 덤보는 오는 3월 실사 영화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개막전이었던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만난 전인지는 "제가 영화 개봉 소식을 모를 수 없는 게 주변에서 다들 저만 보면 그 얘기를 해요"라고 했다.

전인지가 9년째 동계훈련을 하고 있는 올랜도는 ‘디즈니가 만든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디즈니 월드’에는 매년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전인지는 "어렸을 때 디즈니 월드에 많이 갔었다. 그곳에서 덤보 라이더도 탔었고, 덤보 인형도 선물 받았다"며 "집 같은 느낌이 있다"고 했다.

전인지도 올해 덤보 개봉에 맞춰 꿈과 희망을 되찾았을까. 전인지는 "제 별명이 덤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영화처럼 되는 건 아니잖아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전인지는 희망을 얘기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오랜 만에 우승했고, 그 이후에 많은 감정의 변화들이 있었어요. 아직까지 예전과 똑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이에요. 욕심도 있지만 내려놓고 큰 그림을 보면서 가려고 해요."

이번 대회에서 공동 12위에 올랐던 전인지는 "사실 대회를 앞두고 우승 욕심도 있었는데 성적이 그만큼 안 따라와서 아쉬운 부분도 있어요. 그래도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잖아요. 앞으로 남은 전지 훈련 기간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넣으려고 해요"라고 했다.

전인지는 유명 스포츠 스타들과의 라운드를 통해 마음가짐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새삼 깨달았다고도 했다. 전인지는 "공통적으로 긍정적인 마음이 중요하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저도 올해 잘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으니까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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