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왼쪽)과 오지현이 대만여자오픈 첫날부터 같은 조에서 맞붙는다./KLPGA박준석 |
대만의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이 대회는 올해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대만골프협회(CTCA),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이에 따라 출전 선수 108명 가운데 KLPGA 투어에서는 40명이 나선다. 이번 대회를 위해 주요 선수들은 동계훈련 일정을 예년보다 미뤘다.
지난해 신인왕은 물론 대상까지 차지한 최혜진은 "2019년 첫 단추를 잘 끼우자는 마음이 매우 크다. 지난해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며 "이 대회 후 미국으로 건너가 웨이트 트레이닝과 쇼트 게임을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 막판까지 상금왕과 대상 경쟁을 펼쳤던 오지현은 "올해 목표를 전 대회 톱10으로 잡았다. 이번 대회부터 시작이다"며 "이후 전지훈련에서 퍼트를 좀 더 다듬어 ‘지현 시대’를 다시 만들겠다"고 했다. 최혜진과 오지현은 대회 첫날 전 세계 1위 청야니(대만)와 함께 오전 10시20분 1번 홀에서 출발한다.
다승왕 이소영(21)을 비롯해 ‘장타여왕’ 김아림(24), 지난해 1승씩을 거둔 김지현(28), 박채윤(25), 조정민(24), 김보아(24), 박결(22), 박민지(21) 등도 새해 첫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여기에 일본 무대 통산 25승을 기록 중인 전미정(37)도 모처럼 후배들과 경쟁한다.
대만 선수 중에서는 청야니 외에도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상금 31위에 올랐던 쉬웨이링, 지난해 대만여자골프 상금왕 천유주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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