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팀의 주장을 맡은 유소연(오른쪽)과 대니엘 강이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2번 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활짝 웃고 있다./브라보앤뉴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언니’들이 지난해 무너진 자존심을 되찾을 기회를 잡았다. 24일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골프장에서 열린 오렌지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포섬(두 명이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침) 방식으로 열린 이날 LPGA 팀은 3승2무1패를 기록해 승점 4점을 보탰다. 이에 비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팀은 1승2무에 그쳐 2점을 획득했다.
LPGA 팀은 중간 합계 7.5점으로 KLPGA 팀(4.5점)에 3점 차로 앞서 나갔다. 전날 1점 차였던 간격을 더 벌렸다. 이 대회는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또는 교포 선수와 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13명씩이 출전해 벌이는 ‘팀 대항전’이다. 이기면 1점, 무승부면 0.5점을 얻는다.
초반에는 대등한 경기가 펼쳐졌다. LPGA의 박인비-이정은 조는 KPGA의 최혜진-이승현 조를 맞아 7번 홀까지 4홀 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최혜진-이승현도 8~10번 홀을 연속으로 따내며 맞섰다. 박인비-이정은은 17번 홀까지 1홀 차 리드를 유지했지만 마지막 홀을 내주며 비겼다. 이어 대니엘 강-유소연 조도 이소영-조정민 조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PGA 팀은 그러나 박성현-이민지, 리디아 고-제니퍼 송, 그리고 전인지-신지은 조가 승리를 거두며 달아났다. 김아림-이정은은 KLPGA 팀 중 유일하게 승리를 거뒀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아림은 이틀 동안 2승을 챙겼다. LPGA 팀에서는 전인지와 이민지가 이틀 연속 승리했다.
최종일에는 12개의 싱글 매치플레이가 열린다. 먼저 12.5점을 획득한 팀이 우승하게 된다. 우승 팀에게는 6억원, 진 팀에게도 4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LPGA 팀은 2승1패를 기록 중이다. KLPGA 팀은 지난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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