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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900만달러 매치플레이...첫 홀 버디에 20만 달러 별도 내기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 24일 ‘승자 독식’의 900만 달러 매치플레이를 벌인다.
 "첫 홀 버디에 10만 달러를 건다고? 좋아, 두 배로 하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크리크 골프장.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오는 24일 900만달러(약 101억원)가 걸린 ‘세기의 대결’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벨트를 지키려는 챔피언과 거센 도전자처럼, 마주 선 채 서로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사진 촬영도 하고 기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거친 설전이 오간 게 아니라 서로에 대한 농담과 칭찬을 주고 받으면서였다.

미켈슨이 먼저 잽을 날렸다. 그는 "나는 첫 홀에서 버디를 잡을 것 같아. 10만 달러를 걸지. 근데, 꼭 받아들일 필요는 없어"라고 했다. 우즈는 "잠시만, 첫 홀에서 버디를 잡는다고?"고 되물었고, 미켈슨이 "그럼, 버디를 잡을 거야"라고 했다. 그러자 우즈는 "그럼, 두 배"라고 응수했다.

미국 금융회사 캐피털 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맞은 이번 대회 공식 명칭은 ‘캐피털 원스 더 매치 : 타이거 vs 필’이다. 이긴 자가 총상금 900만 달러를 몽땅 가져간다. 이날 갑작스레 성사된 첫 홀 20만 달러 내기는 각자의 돈으로 진행한다. 이 돈은 자선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우즈(오른쪽)와 미켈슨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서로의 손을 맞잡고 활짝 웃고 있다. 젊은 시절 앙숙이었던 둘은 최근 부쩍 가까워진 보습을 보이고 있다../USA투데이 스포츠
우즈와 미켈슨은 과거에는 ‘앙숙’이었다. 그러나 서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부질없음을 느낀 것일까. 최근에는 부쩍 가까워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4월 마스터스에서는 함께 연습 라운드를 했는데 당시 미국 언론은 "1998년 LA 오픈 이후 20년 만"이라고 보도했다. 라이더컵 때도 연습 라운드를 함께 돌았다.

이날 미켈슨은 우즈를 "역대 최고의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2000년 US오픈 우승은 골프 역사상 최고의 장면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수많은 대회에서 패했던 걸 돌려줄 기회"라고 했다. 우즈는 "라이더컵 이후 3, 4주 정도 골프를 손에서 놨다"며 "최근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 예전 감각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우즈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우즈는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통산 80승을 거뒀고, 미켈슨은 메이저 5승을 포함해 43승을 기록 중이다. 동반 라운드 시 승패는 우즈가 18승4무15패로 약간 앞서 있다.

둘은 한동안 우승이 없다 올해 나란히 5년 만에 우승했다. 미켈슨은 3월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우즈는 9월 투어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대회장은 일반인에게는 개방되지 않는다. 스폰서 등 VIP 고객들에게만 공개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19.99달러의 시청료를 내야 볼 수 있는 유료 방송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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