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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투어 3승 스톤 끝내 실패

유럽투어가 지난해 10월 투어 프로를 내세워 '홀인원 실험'을 한 지 1년 만에 두 번째 도전에 나섰지만 역시 홀인원은 나오지 않았다.

유럽투어는 8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3승 경력의 브랜던 스톤(25·남아공)에게 184야드 파 3홀에서 8번 아이언으로 500차례 티샷을 해 홀인원에 도전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스톤의 도전은 남아공 선시티 개리 플레이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이벤트 대회 네드뱅크 챌린지를 앞두고 벌어졌다. 이 골프장은 남아공 출신인 스톤의 홈 코스나 다름없는 곳이다.


6차례 홀인원 경험을 갖고 있는 스톤은 여러 차례 홀인원이 될 뻔한 샷을 날렸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한다. 그는 아슬아슬하게 공이 홀컵을 외면할 때마다 클럽을 집어 던지려 하는 등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유럽 투어 관계자는 "역시 홀인원에는 약간의 행운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한다.

유럽투어는 지난해 10월 에두아르두 몰리나리(이탈리아)에게 145야드 길이의 파 3홀에서 9번 아이언으로 500번 샷을 할 기회를 줬다. 당시에도 여러 차례 아슬아슬한 장면만 연출됐다. 유럽 투어가 꼽는 프로 골퍼의 파3홀 홀인원 확률은 2500분의 1이다. 아마추어 골퍼는 10만분의 1이라고 추정한다. 골프다이제스트 조사는 파3홀 홀인원 확률을 프로 골퍼는 3000분의 1, 보통 아마추어 골퍼는 1만2000분의 1로 추정한다.

하지만 이런 인간의 도전을 비웃는 '홀인원 실험'도 있었다. 2년 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인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프로암이 열린 애리조나주 TPC 스코츠데일의 파3홀인 16번 홀(170야드)에서 골프 로봇 '엘드릭(LDRIC·Launch Directional Robot Intelligent Circuitry)'이 5번째 샷 만에 홀인원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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