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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잉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서 이민지에 2타 앞서...지난해부터 한화 후원받아



지난해 데뷔한 미국여자골프의 기대주 넬리 코르다(20)가 28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넬리 코르다는 LPGA 투어 통산 5승을 기록중인 언니 제시카 코르다(25)와 함께 LPGA에서 우승한 자매 선수 대열에도 합류했다.

코르다는 28일 대만 타오위안의 다시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엮어 4타를 줄이며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코르다는 2위 이민지(11언더파)에 2타 앞서 우승상금 33만 달러(약 3억8000만원)를 받았다. LPGA 투어에서 자매가 모두 우승한 것은 스웨덴의 안니카(72승)-샬로타(1승) 소렌스탐, 태국의 모리야(1승)-에리야(10승) 쭈타누깐 자매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넬리 코르다는 지난해부터 한국기업인 한화골프단(현재는 한화 큐셀)의 후원을 받고 있다.
3라운드까지 대만 쉬웨이링과 9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코르다는 이날 4번 홀(파4)에서 먼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한 뒤 6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 근처에 바짝 붙여놓은 후 이글 퍼트에 성공해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후반 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한 고진영은 초반 3개의 버디를 잡으며 우승 경쟁을 벌였으나 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한 뒤 2개의 보기를 더하며 공동 8위(6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단독 7위(7언더파), 양희영이 공동 10위(5언더파 )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5)은 이날 두 타를 줄이며 공동 12위(3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우승자 지은희(32)는 공동 16위(2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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