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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등 한국 선수 넷 공동 7위

20년 전 박세리의 우승으로 한국 골프의 신기원이 마련된 US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들이 10번째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대회 1라운드가 열린 1일 미국 앨라배마주 쇼얼크리크 골프장(파72·6689야드). '핫식스' 이정은(22·사진)이 공동 선두에 오르고 이미 두 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박인비가 공동 7위에 자리하는 등 5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세라 제인 스미스(호주)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LPGA 투어는 리더보드와 관련 뉴스에 '이정은6'라 표기하면서 "한국 KLPGA에는 이정은이란 이름을 가진 선수가 6명이기 때문에 이름 뒤에 숫자를 붙여 구분한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치면서 김세영, 김효주, 김지현과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 박성현은 4오버파로 공동 96위를 기록하며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버디와 보기를 각각 4개 기록했고, 더블보기를 두 차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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