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는 왜 티를 낮게 꽂고 치지?” “퍼팅할 때 다리를 넓게 벌리는 편인데…..”
2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 상금 2억7000만원). 최근 가장 ‘핫(hot)’한 여자 골퍼 리디아 고(27·뉴질랜드)를 보기 위해 팬 6000여 명이 몰렸다. 이 중 절반인 3000여 명이 리디아 고와 박현경, 이예원이 속한 조를 따라다녔다.
리디아 고는 첫날 버디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공동 22위로 출발했다. 공동 선두 윤이나·홍현지(이상 7언더파 65타)와는 5타 차다. 리디아 고는 드라이버 정확성을 높일 때는 3번 우드와 비슷하게 티를 낮게 꽂았다. 티 높이가 낮으면 원래 구질인 페이드(끝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휘는 구질)를 치기에 편하다. 평소 페어웨이에서도 자주 드라이버로 샷을 할 만큼 공을 정확히 맞히는 능력이 탁월하다. 리디아 고는 “퍼팅 어드레스를 어깨 너비보다 크게 벌려서 하기 시작한 것은 몇 년 됐는데, 상체가 흔들리지 않는 느낌이 좋아서 그렇게 한다”고 전했다.
이날 공동 선두에 오른 홍현지는 스크린 골프 G투어에서 주로 활동했다. G투어 통산 9승. ‘스크린 골프의 여제’ 소리를 듣는다. 홍현지는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본인 KLPGA 투어 최소타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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