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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가 5일 허정구배 제70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선두에 올랐다. /삼양인터내셔날

올해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국가대표 상비군 김민수(호원방통고1)가 최고 권위 아마추어 골프 대회인 허정구배 제70회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대한골프협회·삼양인터내셔날 주최) 사흘째 선두에 올랐다.


김민수는 5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전날 선두였던 백승화(천안중앙방통고 1)가 선두에 3타 뒤진 2위(8언더파)를 달렸다. 1라운드 선두였던 안해천(성원고 3)이 3위(6언더파)에 자리했다.


김민수는 지난 주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하며 KGA 순위 1위에 오른 강호다. 올해 대한골프협회 주관 아마추어 대회에 11차례 나서 우승 2회, 준우승 3회, 3위 2회를 포함해 10차례 톱10에 오를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김민수는 “첫날 잘 안되던 티샷이 어제부터 많이 좋아져서 이틀 연속 5언더파씩 쳤다”며 “동갑 친구인 백승화와 서로 격려하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했다. 3타 차이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는 김민수는 “타수 차이가 많이 나더라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954년 창설된 한국아마추어선수권은 국내 프로와 아마추어 대회를 통틀어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다. 대한골프협회와 한국프로골프협회를 이끌었던 고(故) 허정구 회장을 기려 2003년부터 ‘허정구배’라는 이름으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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