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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펜드리스(33·캐나다)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74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PGA 2부 투어에서 3연속 준우승을 비롯해 준우승 4회, PGA 투어에서도 한 차례 준우승에 그쳤던 ‘만년 2등’의 아쉬움을 결국 끊어낸 것이다. 펜드리스는 6일 미국 텍사스주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414야드)에서 열린 CJ컵 바이런 넬슨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펜드리스는 벤 콜스(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안병훈(33)과 김성현(26)이 합계 20언더파 264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세계 랭킹을 9계단 올려 32위가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23위 김주형에 이어 둘째로 높은 순위. 남자 골프는 6월 17일 세계 랭킹 기준으로 각국 두 명씩 파리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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