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후원
민학수의 올댓골프는 신한금융지주와 함께합니다

영상

Post Page Advertisement [Top]

한국 남자 골프의 디딤돌로 성장한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선수들의 클럽과 볼 등 장비를 지원하고 수리하는 기능을 하는 스릭슨투어 밴 앞에서 포즈를 취한 홍순성 던롭스포츠코리아 대표. 사진 던롭스포츠코리아

한국 골프는 남저여고(男低女高) 현상이 지배하는 독특한 곳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대회 수와 상금 규모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압도하는 등 다른 대부분 나라에서는 남자 골프가 우위를 점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정반대다. 남자 골프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 수가 올해 22개(총상금 230억원)로 2019년의 15개(총상금 138억원)에 비하면 크게 늘었지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는 10개가 더 많은 32개(총상금 318억원) 대회로 진행됐다. 그만큼 세계 여자 골프를 지배하던 여자 골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고 이를 겨냥한 기업들의 골프 마케팅은 여자 골프에 쏠리고 있다. KPGA의 1부 투어인 코리안투어도 이렇게 어깨 펴기 어려운데 2부 투어인 스릭슨투어 타이틀 스폰서를 지난 4년간 맡아 20억원 이상(실제론 연 10억원씩 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쓴 던롭스포츠코리아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한 것일까. 지난 4년간 스릭슨투어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투어 밴과 드라이빙 레인지, 전자식 리더보드 등 코리안투어 특급 대회에서나 보던 풍경이 일상화될 정도로 변모했다. 한국 브랜드도 아니고 자선 기관도 아닌데 한국 남자 프로골프 2부 투어에 정성을 쏟는 이유는 무엇일까. 


밑지는 투자? 4년 투자 스릭슨투어의 놀라운 반전

스릭슨, 젝시오, 클리블랜드 등 세 골프 브랜드의 한국 내 유통을 맡는 던롭스포츠코리아 홍순성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던롭스포츠코리아는 한국에서 결정하는 투자에 대해 자율성이 있다고 한다.


어떤 생각으로 밑질 것 같은 투자에 나선 것일까. 홍 대표의 말이다. “처음 지원을 시작한 2020년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던 시기로 남자 프로 대회가 열리지 못하고 있었다. 투어에 기반을 둔 브랜드로서 어떤 형태로든 투어가 계속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스릭슨’ 브랜드를 타이틀로 내 건 투어를 1년 내내 운영하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책임이 따르는 일이었다. 


지원 첫해부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스릭슨투어의 모든 대회에 투어 밴과 프로 출신의 투어 전담 직원을 배치하고 선수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코리안투어도 아닌 2부 투어에 지나친 지원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는데, 지금은 다른 브랜드들도 지속적으로 현장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뿌듯하다. 덕분에 스릭슨을 선택해 주는 선수들도 많이 늘어 2023년 기준으로 KPGA 스릭슨투어에만 554명의 계약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제는 투어 브랜드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애초 4년간 20억원 규모로 시작했는데 어떻게 40억원까지 지원 규모가 늘어난 것일까.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스릭슨투어에만 계약 선수가 554명으로 늘어나다 보니 예상보다 상당 규모로 늘어났다. 올해는 코리안투어, 스릭슨투어, 챔피언스투어에서 스릭슨 볼 혹은 용품을 사용하는 팀 스릭슨 선수들이 19번의 값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스릭슨투어에서는 20개의 대회 중 팀 스릭슨 선수들이 10번의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이 중 4명(송재일, 김수겸, 김근태, 김용태)에게는 상위 투어인 코리안투어로 직행하는 시드가 주어졌다. 그동안의 노력과 투자에 대한 값진 성과라고 생각한다.” 


현재 스릭슨투어와 코리안투어, 아마추어 계약 선수들까지 합치면 스릭슨에서 계약한 선수들은 770명이 넘는다고 한다. 스릭슨은 그중에서도 한국 남자 투어의 미래인 2부 투어(현 KPGA 스릭슨투어)와 한국 남자 골프 영웅들의 투어인 챔피언스투어(50세 이상 선수들 참가)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1 팀 스릭슨 소속으로 2023 스릭슨투어 최종전 정상에 오르며 2024년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따낸 김근태(오른쪽). 2 대회 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설치하는 드라이빙 레인지. 사진 던롭스포츠코리아


“넘버원 볼로 가기 위한 길”


이런 투자에 대한 결과는 무엇일까. 홍 대표는 “넘버원 볼로 가기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KPGA 스릭슨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를 시작으로 554명의 스릭슨투어 선수들, 그리고 182명의 챔피언스투어 선수들이 스릭슨과 함께하고 있다”며 “스릭슨은 KPGA가 주관하는 코리안투어, KPGA 스릭슨투어, 챔피언스투어에서 2023년 7월과 8월 볼 사용률 1위를 달성했다. 지난 2022년에 이어 2023년 7월과 8월에 다시 한번 두 달 연속 볼 사용률 48%를 기록하며 1위를 달성해 가장 많은 한국 남자 프로들의 선택을 받은 볼이 되었다. 시간이 갈수록 스릭슨 골프볼을 선택하는 KPGA투어 프로들도 늘어 나는 상황이다. 앞으로도 한국 투어에서 스릭슨의 볼 사용률 확대와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홍 대표는 던롭이 한때 세계 투어에서 가장 높은 사용률을 기록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이는 고스란히 스릭슨 볼의 기술력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KPGA투어 프로들이 스릭슨 골프볼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던롭의 뛰어난 기술력, 그리고 최근 선수들에게 골프용품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 개발 시점부터 선수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개발에 활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선수들의 요구에 제품을 최적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반반 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스릭슨 지스타시리즈 디바이드 볼이 대표적 사례다. 


2012년 스릭슨 볼을 사용하던 그레이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벙커샷 연습을 할 때 공의 스핀양을 확인할 수 있는 볼이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이야기했다. 그래서 노랑과 검정으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제공한 것이 디바이드 볼 제작의 계기였다고 한다. 단색의 공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지만 디바이드 볼은 스핀의 정도를 확인하고 퍼트할 때 볼의 구름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2021년 마스터스 우승자인 마쓰야마 히데키는 경기 직전 디바이드 볼로 퍼팅을 점검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홍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스릭슨 볼과 클럽이 넘버 원이 될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골프 클럽과 골프 볼에 예민한 감각을 지니고 있고 까다로울 정도로 고르는 최경주가 선택한 볼과 클럽이 스릭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최경주는 여러 브랜드를 사용한 적이 있지만 스릭슨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 최경주의 이야기다. “아이언 샷을 했을 때 볼이 정확하게 묵직하게 날아가는 기분이 일품이다.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톱10을 7번 했는데 스릭슨 볼을 쓰면서 5번 했다. 정말 만족한다.”


홍 대표는 “처음엔 무모한 투자라고 했던 KPGA 스릭슨투어에 대한 지원이 선수들로부터 제품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고, 이는 일반 소비자에게로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골프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올바른 지원이라면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Bottom Ad [Post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