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학수의 올댓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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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왼쪽)와 김주형(오른쪽)이 2022년 US오픈을 앞두고 함께 연습라운드를 돌다 함께 퍼팅을 하는 모습. /AP연합뉴스


김주형(왼쪽)과 임성재가 2020년 PGA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 도중 활짝 웃고 있다. /올댓골프

임성재의 쇼트 게임 연습을 김주형이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다.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스타인 임성재(24)는 윈덤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밀리고는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2020년 3월 혼다 클래식과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에 이어 투어 3승 기회를 놓쳤다.


아우 김주형에게 역전패를 당했지만, 그는 “승부의 세계에서는 늘 이기고 지는 일이 반복된다”며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 신분인 김주형이 우승해 정말 행복하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정말 자랑스럽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김주형이 우승, 임성재가 준우승하면서 미 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한국 국적 선수가 동반 우승·준우승이란 진기록을 세웠다.


평소 끈끈한 결속력을 자랑하는 PGA투어의 ‘코리안 브러더스’ 중에서도 네 살 차이인 임성재와 김주형은 ‘골프 형제’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가깝다. 김주형에게 타이거 우즈가 우상이라면 임성재는 가까이에서 본받고 따라야 할 친한 형이다. 김주형은 “성재 형처럼 우승하고 싶었다”며 “평소 ‘형 이거 이런 느낌 어때요?’ ‘형 이런 공 칠 때 어떻게 해요”’라고 물으면 형은 참 자상하게 가르쳐준다”고 했다. “정말 형에게 많이 감사하다. 제가 한번 밥을 사야 한다”고도 했다.


이날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도 임성재가 20위로 한국 선수 첫째, 김주형이 21위로 둘째였다. 둘은 12일 시작하는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도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린다.


임성재는 12일 개막하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3주 연속 3개 대회가 열리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에서 10위 이내 성적을 올린다는 각오다. 최종 우승자에게 1800만달러가 주어지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1차 대회 125명, 2차 대회 70명으로 점점 문이 좁아지고 최종전인 3차 대회 투어챔피언십에는 30명만 출전한다. 임성재는 지난해까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2019년 19위, 2020년 11위, 2021년 20위를 차지했다. 임성재는 이번 준우승으로 페덱스컵 순위를 15위에서 10위로 끌어올리며 보너스 100만달러를 받게 됐다. 임성재는 “주형이의 우승이 나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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