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명 19대 대한골프협회 회장 취임식서 밝혀… 문체부 장관, 통일부 차관도 참석
아난티 금강산 골프장 /대한골프협회 |
지난 1월 12일 대한골프협회 사상 첫 경선으로 당선된 제19대 이중명 회장의 취임식이 2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이 회장은 16~18대 회장을 지낸 허광수 회장 뒤를 이어 2025년 1월까지 4년 임기를 맞는다.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라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 25인과 외부인사 약간명, 임직원 등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통일부 차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신임 이중명 회장은”대한민국 골프는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우리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맹활약하며 K-골프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러한 한국골프발전을 위해 협회를 훌륭하게 이끌어 온 전임 회장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하며, 첫 경선을 통한 당선이라 개인적으로는 매우 기쁘지만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임기 동안 다섯 가지의 큰 목표를 가지고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명 19대 대한골프협회 회장이 26일 취임식을 가졌다. /대한골프협회 |
첫 번째 활동계획으로 아난티 금강산 골프장에IGF(국제골프연맹)에서 주최하는 세계아마추어골프팀 선수권대회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선수권은 1958년(여자팀 1964년)에 창설된 아마추어 최고 권위의 대회로 2022년 IGF 총회에서 2025년 개최지 선정을 논의한다. 이 회장은 “골프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의 첫걸음으로 아난티 금강산 골프장에서 대회가 개최된다면 국가적으로도 매우 큰 시너지를 얻게 될 것”이라면 “대회 유치를 위해 정부 관계부처와 현재 협의 중이며 협회에서도 TF팀 꾸려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골프가 사치 운동이 아닌 대중스포츠임을 확고히 하기 위해 우선 골프에만 남아있는 개별소비세 감면을 위해 힘쓸 것이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골프 유망주들을 위해 대회 그린피 지원 등 다양한 지원체계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시도협회 및 산하 연맹과의 균형 발전을 지속해서 모색하고 협회의 재정 자립과 위상 강화를 통해 내셔널타이틀 ‘오픈대회’를 자립적으로 열 수 있는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와 협력해 진천선수촌에 골프 선수단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골프 연습장과 트레이닝 시설을 확보하고 수도권에 정규 18홀 코스와 골프 박물관을 갖춘 트레이닝 센터를 개발하여 골프의 메카로 조성하고, 우수선수 확보와 경기력 유지를 위해 국군체육부대에 골프선수단 창단을 재추진한다는 내용의 공약 사항도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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