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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LPGA투어 VOA(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3R... 세계 1위 고진영은 1타차 공동 4위 포진


박인비가 18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VOA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21승째를 기록한다./연합뉴스 AFP

이번에도 ‘어우코(어차피 우승은 코리안)’일까?

박인비(32)와 유소연(30), 재미 교포 노예림(1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올라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불꽃 튀는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세계 1위 고진영(25)도 1타차 공동 4위에 자리잡고 역전을 노린다.


6일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51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박인비와 유소연, 노예림은 나란히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공동 선두들 달렸다.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박인비는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 이후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 통산 21승에 도전한다.

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 2위인 박인비(106만6520달러·90점)가 우승하면 상금 26만2500달러(약 2억8천만원)와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추가해 1위에 오를 수 있다.

현재 두 부문 1위인 김세영(113만3219만달러·106점)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유소연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는 무결점 경기를 했다./연합 AFP


10개월 만에 LPGA 투어에 복귀한 유소연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으며 공동 26위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유소연은 2018년 6월 마이어 클래식 이후 2년 반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10대 루키인 노예림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노예림은 18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올해 두번째 LPGA투어 출전인 고진영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한타를 줄여 공동 4위(3언더파)에 올랐다. 선두에 1타차 공동 4위에는 고진영 외에도 제시카 코르다, 하타오카 나사, 앤젤라 스탠포드 등 쟁쟁한 선수들이 7명이 몰려있어 마지막 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정은(24)이 공동 13위(1언더파)였다. 허미정(31)과 박성현(27)은 각각 3타와 4타를 잃고 공동 36위(4오버파)로 밀려났다.

한편 미국 골프위크는 크리스티 커가 3라운드를 앞둔 오전 어두운 상태에서 캐디와 함께 카트 사고가 나 응급실에서 여러군데의 심각한 부상을 치료받고 오후 늦게 퇴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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