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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김주형./김주형 인스타그램
 "꿈을 이뤘다." 처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18)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기념사진을 찍은 뒤 밝힌 소감이다.


김주형은 7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0)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를 쳐 공동 50위권에 자리했다.


무난하게 출발한 김주형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우즈와 함께 찍은 기념사진이었다. 파란색 상의와 모자를 쓴 우즈는 엷은 미소를 짓고 있었고, 김주형은 자신의 우상 옆에서 다소곳이 서 있는 모습이었다.


김주형은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 오픈 정상에 오르며 KPGA 투어 최연소 우승 기록(18세21일)을 세웠고, 세계 랭킹 100위 이내에 진입하면서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출전 계획을 알리며 "우상으로 여기는 타이거 우즈도 나오는 대회다. 같은 무대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우즈와 매킬로이가 치는 걸 한 번이라도 보고 싶다"고 했었다.


한편, 우즈는 2언더파 68타로 첫날을 마쳤고,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브룩스 켑카(미국)는 4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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