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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큰 근육 이용한 안정적인 스윙, 최혜진은 골반과 무릎을 이용한 ‘파워 히터’


본격적인 골프 시즌이 왔지만 코로나바이러스 탓에 어수선한 분위기다. 야외 활동도 자제하는 때다. 그렇다고 가만히 손놓고 있을 수는 없다. 연습장이나 필드에 나가지 않더라도 효과 좋은 연습 방법은 없을까. 바로 ‘이미지 트레이닝’이다. 전문가들은 프로 골퍼들의 교과서적인 스윙을 반복적으로 자주 보는 것만으로도 학습 효과가 있다고 조언한다.

고진영(25)과 최혜진(21)의 스윙이 그런 이미지 트레이닝에 딱이다. 둘은 나란히 각자의 무대에서 ‘최고’를 달리고 있는 선수다. 세계 1위 고진영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기록하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상 등을 석권했다. 국내 1위 최혜진도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을 달성하며 상금왕, 대상, 평균타수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고진영과 최혜진의 스윙 중 어떤 게 자신에게 더 적합할까. 고진영과 최혜진을 지도하고 있는 이시우와 이경훈 코치를 통해 직접 그들의 스윙 특징에 대해 들어봤다.

이시우 코치는 고진영 외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보미(32), 이달 초 뉴질랜드 오픈에서 4위에 오른 기대주 김주형(18) 등을 지도하고 있다. 그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베스트 인터내셔널 티처’ 75명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코치는 최혜진 외에도 ‘역전의 여왕’ 김세영(27), 일본 무대에서 뛰고 있는 김하늘(32), 2018년 유러피언 챌린지 투어(2부 투어)에서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했던 유망주 김민규(19) 등을 지도하고 있다.

고진영을 지도하는 이시우 코치는 “고진영은 큰 근육을 사용하는 덕분에 스윙의 일관성이 높다”면서 “스윙 중 확실하게 체중 이동만 잘 해줘도 거리와 방향이 좋아진다”고 했다./LPGA

먼저 고진영을 지도하고 있는 이시우 코치는 "고진영은 큰 근육을 잘 사용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몸통과 하체의 움직임이 좋은 편이에요. 다운스윙을 할 때 밸런스가 좋은 덕에 웨이트를 이용해 지면을 잘 누르고 치는 거죠. 그런 지면 반력을 이용하는 동작 등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좋아요."

이시우 코치는 "고진영의 티샷 페어웨이 적중률이 높고, 체구에 비해 아이언의 거리가 뛰어나고 그린 적중률이 높은 것도 큰 근육을 써서 일관성을 높인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아마추어 골퍼들도 고진영처럼 백스윙 때 체중을 우측으로 옮겼다가 피니시 때 확실히 왼쪽으로 옮겨주는 체중 이동 동작을 따라해 보는 게 좋다"고 했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은 자칫 체중 이동을 과도하게 하다 정확하게 임팩트를 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할 수도 있다. 이시우 코치는 "체중 이동을 한다고 해서 몸이 좌우로 출렁이면 안 된다. 체중 이동은 발 안쪽에서만 움직이는 것이다. 백스윙 때는 오른발 안쪽, 피니시에서는 왼발 안쪽에 체중이 있는 느낌"이라고 했다.

최혜진을 지도하는 이경훈 코치는 “최혜진은 빠르고 파워가 있는 스윙”이라며 “아마추어 골퍼들도 다운스윙 동작 때 골반을 마음껏 열어주고, 오른쪽 어깨를 타깃 방향으로 끝까지 보내라”고 조언했다./KLPGA박준석

최혜진을 지도하고 있는 이경훈 코치는 "(최)혜진이는 골반과 무릎을 이용한 다이내믹한 스윙이 특징"이라고 했다. "최혜진은 빠르고 파워가 있어요. 어릴 때부터 항상 풀스윙을 하는 파워 히터였죠. 백스윙부터 피니시까지 끊김이 없고, 리듬감도 뛰어나요. 그러면서도 다운스윙에서 임팩트까지 모자 챙이 움직이지 않고 딱 그 자리에 있어요. 그만큼 척추각 유지를 잘 하고, 하체 힘과 유연성이 뒷받침해 준다는 거예요. 손목의 코킹을 끝까지 끌고 내려오는 래깅(lagging) 동작도 탁월하고요."

그렇다면 아마추어 골퍼들이 최혜진의 스윙에서 따라할 수 있는 점은 뭘까. 이경훈 코치는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으로 내려올 때 마음껏 골반을 열어주고, 막힘 없이 채를 끝까지 휘둘러 보라"고 했다. "그러면 피니시 동작에서 최혜진처럼 타깃 방향으로 오른쪽 어깨를 보내는 게 훨씬 수월해요. 이게 방향성과 파워를 모두 높이는 비결 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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