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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우가 후원계약 조인식 후 모자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영건’ 함정우(26)를 비롯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합류한 김유빈(2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루키인 패티 타바타나킷(21·태국)을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함정우는 2018년 신인왕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 SK텔레콤 오픈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하면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다. 지난해 하반기 JGTO 2부 투어인 아베마TV 투어에서 2승을 기록하며 올 시즌 JGTO 풀 시드를 받았다.

올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할 함정우는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 앞으로 더욱 실력을 키워 하나금융그룹과 코리안 투어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드림 투어를 거쳐 올해 정규 투어에 합류한 김유빈은 큰 키(172㎝)에서 나오는 파워가 강점이다. 김유빈은 "올해 신인왕이 목표다. 실력과 노력 그리고 인성 모두를 겸비한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올해 LPGA 투어 신인인 타바타나킷은 하나금융그룹이 첫 후원하는 태국 선수다./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첫 후원하는 태국 선수인 타바타나킷은 주니어 시절부터 기대를 모았던 유망주다. 2012년 주니어월드 우승, 2014년과 2015년에는 로스앤젤레스 주니어오픈을 2연패 했다. 2016년에는 미국의 3대 주요 랭킹인 폴로 골프 랭킹, 골프위크 걸스 주니어 랭킹, 주니어골프 스코어보드 랭킹스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타바타나킷은 "절친한 친구이자 같은 하나금융그룹 소속인 노예림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 신인으로서 최대한 많은 경험과 배움을 통해 발전해가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다.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은 기존 이민지, 노예림, 앨리슨 리, 허윤경, 슈이상, 박상현, 박배종, 이승민을 포함해 이번에 합류한 3명까지 총 11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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