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첫 톱10 이상의 기회다./JNA |
강성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셋째날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애덤 스콧(호주), 맷 쿠처(미국)가 공동 선두다. 16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강성훈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206타로 선두 그룹(10언더파 203타)에 3타 뒤진 공동 8위다. 강성훈에게는 이번 시즌 첫 톱10의 기회다. 강성훈은 지난해 5월 AT&T 바이런 넬슨 우승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9-2020시즌 들어서도 10차례 대회에서 톱10 입상이 한 번도 없었다.
이날 전반은 좋았지만 후반이 아쉬웠다. 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보탰으나 후반 들어 14~16번 홀에서 3연속 보기로 타수를 까먹었다. 그래도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5m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언더파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
강성훈은 "이 코스는 버디를 확실해 해야 하는 홀들이 몇 개 있다. 전반에는 그런 홀들에서 버디를 잡아 편안하게 경기를 했는데 후반에는 그러지 못하면서 흐름이 끊겼다"며 "마지막 홀 버디 덕에 선두와 3타 차다. 많이 뒤져 있지 않으니 내일도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최종일 우승 경쟁은 매킬로이와 스콧, 쿠처로 좁혀졌다. 매킬로이는 이날 3언더파, 스콧은 4언더파를 줄였다. 전날 선두였던 쿠처는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매킬로이는 통산 19승째, 스콧은 통산 14승째, 쿠처는 통산 10승째를 노린다. 이경훈(29)은 4언더파 공동 22위, 김시우(25)는 3언더파 공동 28위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에 더블보기 1개로 5타를 잃었다. 5오버파 공동 63위다. 특히 13번 홀(파4)에서는 5.5m의 버디 기회에서 4퍼트를 하며 더블보기를 했다. 우즈는 지난달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1라운드 때도 4퍼트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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