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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 합계 20언더파… 대니 리 준우승, 최경주 공동 16위

저스틴 토머스가 CJ컵 최종 4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JNA골프

저스틴 토머스(26∙미국)와 대니 리(뉴질랜드)의 매치 플레이 양상으로 흐르던 경기는 한순간 토머스 쪽으로 넘어갔다. 토머스는 14번 홀(파4) 버디로 1타 차 선두로 나선 뒤 대니 리가 15∙16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한 덕에 순식간에 3타 차로 달아났다. 승부는 사실상 거기서 끝났다.

‘까치발 장타자’ 토머스가 미국프로골프(PGA) CJ컵 정상에 올랐다. 20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토머스는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토머스는 2위 대니 리(18언더파)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토머스는 2017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2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했다. 우승 상금은 175만5000달러(약 20억7000만원)다.

토머스는 이번 우승으로 지난 8월 BMW 챔피언십에 이어 2개월 만에 승수를 보태며 통산 11승째를 달성했다. 토머스는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 2회를 포함해 모두 5위 안에 진입하는 등 뛰어난 샷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대니 리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토머스는 전반에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대니 리 역시 버디만 3개를 골라내며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둘은 12번 홀(파5)에서 나란히 버디를 잡아내며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토머스는 14번 홀 버디로 1타 차 선두로 나섰다. 토머스는 이 홀에서 나흘 연속 버디를 잡았다. 반면 대니 리는 15·16번 홀에서 티샷과 두 번째 샷을 연달아 벙커로 보내며 2연속 보기를 범했다.

토머스는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여전히 2타 앞선 채로 마지막 18번 홀(파5) 티잉 구역에 올라섰다. 전날 토머스는 이 홀에서 두 번째 샷을 물로 보냈지만 더 이상 실수는 없었다. 2온에 성공했다. 역시 2온에 성공한 대니 리는 먼 거리의 이글 퍼트가 홀을 맞고 나오면서 마지막 희망을 날렸다. 토머스는 2퍼트로 손쉽게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을 자축했다.

게리 우들랜드(미국)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15언더파 공동3위, 안병훈(28)은 13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최경주(49)는 10언더파 공동 16위, 강성훈(32)과 김시우(24)는 8언더파 공동 26위, 임성재(21)는 5언더파 공동 39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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