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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쾌한 티샷에 신들린 아이언샷… KPGA 시즌 최종전 대역전 우승
여자프로골프 투어 최종전에선 박민지가 연장 접전 끝에 정상

11일 한국 남녀 프로골프가 나란히 2018시즌 최종전을 치르고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남녀 두 대회 우승자를 포함해 1년을 결산하는 주요 부문 시상자들이 결정됐는데, 가장 드라마 같은 장면을 연출한 한 명을 뽑는다면 이정환(27)이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DYB교육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가 열린 경기도 안성 골프존 카운티 안성H 레이크·힐코스(파70). 마지막 3홀을 남겨 놓고 이정환은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기하며 선두를 달리던 이성호(31)에게 무려 5타를 뒤지고 있었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믿기 힘든 대역전극을 펼치고 포효하는 이정환. /KPGA
 이정환은 이 대회를 마치고 군 입대를 할 예정이다. 아이언샷이 워낙 정확해 '아이언 맨'이란 별명까지 있는 그는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남은 세 홀에서 쏟아붓겠다고 결심했다. 16번 홀(파3) 버디, 17번 홀(파5) 버디가 이어지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정환의 추격에 이성호가 흔들린 듯 17번 홀에서 보기를 했다.

그리고 이정환이 1타 차까지 추격한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믿기 힘든 역전극이 펼쳐졌다. 이정환은 지난 3라운드까지 이 홀에서 한 번도 잡지 않았던 드라이버를 빼들었다. 호쾌한 티샷에 이어 홀까지 128m를 남겨 놓고 8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홀 1.5m에 붙었다. 이정환이 버디 퍼트에 성공한 반면, 이성호는 파 퍼트에 실패하면서 세 홀에서 두 선수 사이에 무려 7타 차이가 났다. 이정환은 합계 6언더파 274타로 이성호와 정지호를 1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년5개월 만에 거둔 통산 2승째다. 이정환에게 아이언 샷의 비결을 묻자 "선수마다 스타일이 다른데, 한 클럽 더 크게 선택해 그립을 조금 짧게 잡고 페이스를 연 뒤 부드럽게 샷을 한다"고 했다. 내년 유럽투어 시드가 주어지는 남자골프 대상은 이형준이 차지했다. 박상현은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거머쥐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종전인 ADT캡스 챔피언십에선 박민지(20)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박유나와 연장에 들어간 뒤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수퍼 루키 최혜진(19)은 2013년 김효주에 이어 5년 만에 대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차지했다. 지난해 6개 부문 수상자였던 '핫식스' 이정은은 미 LPGA 투어 등 외국 대회 출전으로 10개 대회를 뛰지 않으면서도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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