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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신한동해오픈 우승… KPGA 11년만에 한시즌 3승
박상현이 18 홀에서 신한동해오픈 우승을 확정 짓는 파 퍼팅을 성공시키고 환호하는 모습.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가 와도 이길 수 있다더니 정말이네." "저렇게 잘 치면 당연히 우승해야지."

박상현(35)이 버디 8개를 잡아내는 것은 물론이고 그린에 올리지 못해 벙커와 러프에서 친 다섯 차례 샷을 모두 파로 연결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팬들은 감탄사를 쏟아냈다. 박상현은 3라운드를 1타 차 선두로 마치고는 "그동안 선두로 나섰다가 기회를 놓친 여러 차례 실패를 통해 마지막 라운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여기는 홈그라운드니까 매킬로이나 우즈가 와도 내가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었다. 키 171㎝, 몸무게 70㎏으로 크지 않은 체구인 박상현이 멋진 샷을 하고 포효할 때는 모처럼 한국 남자 무대를 지배하는 스타가 등장했다는 느낌을 줬다.

16일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34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4라운드가 열린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1·7252야드). 박상현은 이날 버디 8개를 기록하며 나흘 동안 한 차례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합계 22언더파 262타로 2위 스콧 빈센트(짐바브웨)를 5타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박상현은 우승 상금 2억1600만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1억원을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 환자를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2타 뒤진 3위로 출발한 빈센트는 1~3번 홀에서 박상현과 나란히 연속 버디를 잡으며 경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빈센트와 초반 기싸움에서 뒤지지 않은 박상현은 이후에도 전반에 버디 4개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빈센트는 후반에도 13~15번홀 3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3타 차까지 추격했지만, 16번 홀(파4) 두 번째 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로 무너졌다. 같은 홀에서 박상현은 티샷이 워터해저드 쪽으로 날아간 듯했으나 벙커에 멈추는 행운을 맛보며 파 세이브에 성공, 이 홀에서 빈센트와 차이를 5타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1타 차 2위로 출발했던 안병훈은 2타를 잃고 공동 8위(11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2005년 KPGA투어에 데뷔한 박상현은 통산 9승(국내 8승, 일본 1승)째를 기록했다. 이 대회 최다언더파와 최소타 기록을 세운 박상현은 "이 코스에서 이런 스코어가 나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미친 것 같다"며 기뻐했다. 그는 이날 왼쪽 어깨에 담이 와서 거리보다는 리듬감을 살리면서 또박또박 치기로 했던 게 오히려 스코어를 크게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했다.

박상현은 2007년 김경태와 강경남이 3승을 거둔 이후 11년 만에 KPGA투어에서 한 시즌 3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그리고 우승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아 시즌 상금 7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김승혁이 기록했던 KPGA투어 최다 상금 기록(6억3000만원)도 갈아치웠다.

국내 투어 상금·대상·평균타수 3관왕이 유력한 박상현은 아시안투어 상금왕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신설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포유챔피언십(사우스스프링스CC)에서는 이소영(21)이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시즌 3승을 거뒀다. 이소영은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며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2위 박주영을 4타 차이로 따돌렸다. 이소영은 나란히 2승을 올린 최혜진·오지현·장하나를 제치고 다승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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