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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 인이 2025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 트로피를 앞에두고 기뻐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마지막 홀 이글을 포함해 최종 라운드 11언더파를 몰아치며 추격한 ‘무서운 신인’ 이와이 아키에(23·일본)와 이를 뿌리치고 마지막 홀 버디로 한 타 차 승리를 거두는 에인절 인(27·미국)의 명승부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경쟁을 압축해 보여줬다. 23일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달러) 4라운드. 이 대회는 2024시즌 LPGA 투어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80위 안에 들어야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어서 올해 투어 신인인 윤이나(22)는 출전하지 않았다. 이와이는 대회 스폰서의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했다.


중국계 미국 선수인 인은 2023년 10월에 열린 뷰익 상하이에서 한 차례 우승하긴 했지만 ‘준우승 전문가’로 꼽힐 만큼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곤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3라운드까지 5타 차 선두였던 인은 이날 맹추격을 벌인 이와이에게 16번 홀까지 한 타 차로 쫓겼지만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뽑아내며 살얼음판 승부를 이겨냈다.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한 이와이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자, 인은 마지막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홀 속으로 떨어뜨리며 우승을 확정했다. 상금 25만5000달러. 첫 우승을 상하이에서 차지한 인은 16개월 만의 두 번째 우승을 파타야에서 차지했다. 최종 스코어는 인 28언더파 260타, 이와이 27언더파 261타. 세계 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3위(21언더파 267타)를 차지했다.


이날 대회 18홀 최저타 기록을 쓴 이와이 아키에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두고 지난해 12월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공동 5위로 통과했다. 쌍둥이 동생 치사토 역시 JLPGA투어 7승에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2위로 올해 LPGA투어에 데뷔했다. 윤이나와 함께 신인상 경쟁을 벌일 선수들로 꼽힌다.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했던 김아림이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6위(17언더파)에 올랐다. 김아림은 올 시즌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톱10 에 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했던 양희영이 공동 11위(14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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