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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일 역전 우승하면 통산 45승째… 테일러 17언더파 사흘째 선두

필 미켈슨이 AT&T 페블비치 프로암 3라우늗에서 5타를 줄이며 선두 닉 테일러에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미켈슨이 최종일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통산 45승째를 달성하게 된다./PGA 투어 트위터

‘쇼트 게임 마술사’ 필 미켈슨(50∙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셋째날 자신의 별명처럼 환상적인 쇼트 게임을 펼치며 선두에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9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미켈슨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99타다. 17언더파로 사흘째 단독 선두로 나선 닉 테일러(캐나다)와는 1타 차다. 미켈슨이 최종일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통산 45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또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이 대회에서만 통산 6승째를 챙기게 된다.

미켈슨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유러피언(EPGA) 투어 사우디인터내셔널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미켈슨은 그린 적중률이 50%(9/18)에 불과했지만 빼어난 쇼트 게임으로 타수를 줄였다. 6번 홀까지 버디 3개를 잡은 미켈슨은 페블비치의 시그니처 홀인 7번 홀(파3)에서 위기를 맞았다. 이 홀은 내리막에 110야드에 불과하지만 그린이 작고, 우측과 뒤쪽은 바다인 데다 강한 바람이 수시로 불어 공략이 만만치 않은 곳이다.

미켈슨의 티샷은 그린 뒤 벙커에 빠져 자칫 보기를 범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미켈슨은 벙커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12번 홀(파3)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한 미켈슨은 13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트렸다. 하지만 벙커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으며 오히려 버디를 잡았다. 미국 골프채널은 이 벙커샷을 ‘오늘의 샷(shot of the day)’으로 뽑았다. 미켈슨은 이어진 14번 홀(파5)에서는 ‘칩인 버디’를 잡았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는 러프에서 친 플롭샷을 홀 1.2m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챙겼다.

스파이글래스 힐 코스(파72)를 돈 테일러는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보탰다. 중간 합계 17언더파 198타다. 이번에 우승하면 2015년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이후 통산 2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미켈슨에 이어 전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14언더파 단독 3위다.

최경주(50)는 2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77위(1언더파)로 밀리면서 최종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이 대회는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스파이글래스 힐, 몬테레이 페닌슐라 3개 코스를 돈 뒤 컷을 결정한다. 최경주는 컷 기준선(3언더파)에 2타가 부족했다. 강성훈(33)과 김시우(25)도 컷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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