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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8언더파 62타 쳐 이원준과 공동 선두… 양용은 1언더파

문도엽이 KPGA 선수권 첫날 9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KPGA민수용

디펜딩 챔피언 문도엽(28)이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 2연패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이른 아침 비가 내려 그린이 부드러워진 덕에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스코어는 좋았다. 27일 경남 양산 에이원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문도엽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호주 교포 이원준(34)과 함께 공동 선두다. 62타는 지난해 최민철(31)이 세운 코스 레코드(61타)에 1타 부족한 스코어다. 문도엽에게는 개인 최소타다. 올해 62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은 최윤수(71)가 1987년과 1988년 연달아 정상에 오른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던 문도엽은 전반에 버디 3개로 샷감을 조율한 뒤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문도엽은 13~15번 홀에서 ‘이글-버디-버디’로 순식간에 4타를 줄였다. 13번 홀에서는 5m 이글을 잡았고, 14번 홀에서는 3m 버디, 15번 홀에서는 12m의 버디를 성공하며 신바람을 냈다. 

문도엽은 경기 후 "이틀 전 프로암 때는 12번 홀에서 홀인원을 했다. 이 코스가 나와 잘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티샷 실수가 없었고, 아이언으로 그린 공략도 잘했다. 그러다 보니 버디 기회가 자주 왔는데 놓치지 않고 흐름을 잘 탔다. 오늘 결과에 만족한다"며 "아직 3일이나 남았다.우승이나 타이틀 방어는 의식하지 않겠다"고 했다. 

올 시즌 일본 투어 상금 19위에 올라 있는 이원준도 버디만 8개를 골라내며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일본에서 2승을 거둔 조민규(31)와 아직 우승이 없는 홍준호(37)가 6언더파 공동 3위다. 올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우승자 서형석(22)을 비롯해 황중곤(27), 김승혁(33), 모중경(48) 등이 5언더파 공동 5위다. 

상금 1위 서요섭(23)과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7), ‘낚시꾼 스윙’ 최호성(46), 그리고 지난주 한국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둔 황인춘(45)은 1언더파를 쳤다. 상금 2위 이태희(35)는 1오버파, 상금 3위 이형준(27)은 3오버파로 발걸음이 무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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