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회째를 맞은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 UL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한국이 예선 첫 상대 대만과의 두 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한국은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대회 첫날 대만과의 예선 1차전에서 박성현(세계 랭킹 1위)-김인경(10위)조가 캔디 쿵(162위)-피비 야오(94위)조, 유소연(3위)-전인지(27위)조가 테레사 루(46위)-웨이링 슈(64위)조와 대결했다. 포볼(각자 공으로 경기해 좋은 성적을 팀 스코어로 삼는 방식)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른 예선에서 유소연-전인지조는 마지막 홀에서 두 홀 차 승리(2UP)를 거뒀다. 박성현과 김인경은 한 홀 차로 이겼다. 유소연은 "이겼다 싶으면 상대가 어떻게든 따라와 (전)인지와 서로 힘을 내자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처음엔 너무 긴장이 돼 심장이 터져버리는 줄 알았다"고 했다.
A조에서 한국이 승점 4(2승)로 선두를 달렸고, 잉글랜드(3점·1승1무), 호주(1점·1무1패)가 뒤를 이었다. B조에서는 태국이 3점(1승1무)으로 앞서나갔다.
대회 주최 측은 태풍 콩레이 북상에 대비해 5일 예선 2, 3차전을 모두 치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2차전은 당초보다 2시간 10분 당겨진 오전 7시 5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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